(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테슬라(NAS:TSLA)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는 7.3% 하락한 주당 252.40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전 23% 급등하며 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한 뒤 급반락으로 돌아선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변경으로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지만, 테슬라는 특히 변동성이 크다. 올해 들어 19차례에 걸쳐 하루 최소 5% 이상의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폭락은 백악관이 중국의 관세율이 현재 145%라고 밝힌 후 발생했다. 중국은 전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테슬라의 수익성 전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테슬라는 중국, 멕시코 등지의 공급업체로부터 많은 부품과 자재를 조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UBS, 골드만삭스, 미즈호 등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이 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가 테슬라의 영업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UBS는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크지만, 특히 7개 거대 기술기업(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서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기 때문에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90달러, 투자 의견은 매도를 제시했다.
UBS는 "수요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매출 성장은 이전에는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대량 생산하고 판매하는 능력에 달려 있었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모두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는 이제 관세로 인해 부과되는 가장 높은 비용 문제에도 직면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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