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트론 인수로 승계한 회사채 500억원 전액을 만기 도래에 맞춰 상환한다. 재무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보유 현금을 활용한 결정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 자산(약 3천825억원)을 활용해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해당 회사채는 2020년 현대오트론이 발행한 5년 만기 채권으로, 표면금리는 2.82%다. 현대오토에버의 현재 신용등급이 'AA-'고 회사채 발행 금리가 3년 만기 기준 3%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환 메리트는 낮다고 평가된다.
현대오토에버의 이번 결정은 자금 여력을 활용해 채무를 조기 정리함으로써 불필요한 금융비용 부담을 제거하고 재무 구조를 최적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현대엠엔소프트 및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면서 두 회사의 자산과 함께 채무도 모두 승계했다. 당시 현대오트론이 발행한 회사채는 총 800억원 규모로, 만기 도래한 3년물은 이미 상환한 상태다. 이번 상환은 잔여 물량 중 일부다.
이번 상환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3.55%에서 91.8%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1조7천305억원, 부채총계는 1조6천190억원이다.
한편, 해당 채권 상환을 끝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보유한 회사채는 모두 소멸됐으며, 현재 장부상 잔존하는 회사채는 없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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