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미 국채 보복까지…2015년 연쇄 파산 재현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전격 유예한 배경에는 유가 급락과 금리 급등에 따른 미국 셰일 기업의 신용 위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1일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금리 급등은 미 셰일 기업들의 크레딧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 금리까지 반등하면서 미 셰일 기업에 대한 파산 위험은 커지는 상황이라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최 연구원은 "미 셰일 기업들의 부채는 2020년부터 내년까지 만기가 집중되어 있다"며 "미·중 갈등의 장기화 조짐과 미 국채를 통한 중국의 보복, 그리고 경기 침체를 반영한 유가는 2015년과 같은 연쇄 파산을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제 기업에 대한 위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관세 압박 수위를 조절하게 된 배경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유가의 배럴당 60달러 선은 기업들의 파산을 막는 방어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은 메인스트리트 사수"라며 "배럴당 60달러 선은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절대 사수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배럴당 60달러선(WTI 기준)이 붕괴하자, 미 셰일 기업들의 하이일드 신용 스프레드는 단숨에 4%P(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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