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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근심 담긴 그린북…"대외여건 악화로 하방 압력↑"

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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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잿빛 진단을 이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한 만큼, 이제는 미국 관세부과 조치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를 특히 주시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내수회복 지연과 고용애로가 이어지고 있다는 건 지난달과 같았다.

다만, 전월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은 '대외여건 악화'로 조정했다.

이번 달 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과 동시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 리스크는 더욱 커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매월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1월 2.7% 줄어 약 5년 이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나, 2월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은 전월보다 1.0%와 0.5% 각각 늘었고, 지난 1월 4.3%가량 크게 줄었던 건설업도 1.5% 증가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5%, 설비투자는 18.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0% 감소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전월 대비로는 1.5% 늘었다.

3월 소비자심리는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한 93.4로 악화했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을 확대했고, 물가는 상승 폭이 커졌다.

3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3천명으로 관측됐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과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기재부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추경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자리·건설·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회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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