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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인재' 김성준, 금융위 보험과 이끈다…"MG손보 처리 방점"

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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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김성준 금융위원회 신임 보험과장은 이론·실무 능력은 물론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능력, 균형감각까지 고루 갖춘 '육각형 인재'로 평가된다.

행정고시 4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과장은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와 G20정상회의기획단 등을 거친 뒤, 금융위 내 대표 엘리트 코스인 금융정책과와 자본시장과에서 사무관·서기관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다.

특히, 그는 자본과에서만 5년 이상을 근무하며 '자본시장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도 쌓았다.

당시에도 동료들은 김 과장의 복잡한 사안에 대한 빠른 이해와 실행력,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능력 등을 주목했다.

이렇다 보니 당시 자본과장이 3~4명 바뀌는 과정에서도 김 과장만은 자본과를 지켰다.

자본과장 교체기마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김성준이 아프면 안된다'는 농담이 오갔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김 과장은 지난 2022년부터는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의 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엔 그간의 특기를 살려 금융시장분석과장도 맡았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원인을 파악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업무다.

김 과장이 만든 보고서는 위원장을 포함한 고위급은 물론 실무 레벨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됐다고 한다.

특히 당시엔 레고랜드 사태의 파장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시점이었던 데다, 이후 계엄 및 탄핵 사태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상황이라 김 과장의 역할은 더 부각됐다.

자타공인 '에이스'로 손꼽히는 인물인 만큼 고영호 과장의 뒤를 이어 보험과를 책임지게 된 것 또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전임자였던 고 과장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해묵은 이슈들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했는데, 이를 고도화하고 완수하는 것은 결국 김 과장의 손에 달린 셈이다.

특히, 잇단 매각 실패로 문제가 된 MG손해보험의 처리 문제는 김 과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김 과장 또한 계약이전과 청·파산 등 각 처리 옵션이 가져올 파장을 중심으로 고민을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은 물론, 설계사, 소비자, 계약 소멸에 따른 보장 공백, 사회에 미칠 직·간접적 파장 등을 고려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보험권 특수성과 이슈들을 고려하면 김 과장이 적임자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며 "탁월한 이해관계 조율 능력이 MG손보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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