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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트럼프 관세 유예에도 증시 조정 지속…추가 하락 위험 35%"

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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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관세를 일시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 위험이 35%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1월부터 주식시장 조정 위험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일시 유예가 주식 시장의 더 깊은 조정을 막기엔 부족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주간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음에도 주식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모델에 따르면 3개월 및 12개월 시계열 모두에서 하락 위험이 35%를 넘어섰다. 이는 S&P 500지수가 오를 가능성보다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애널리스트들은 "보통 이 수치가 35%를 넘으면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강한 신호로 간주된다"며 "비관적인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3개월과 12개월 수치 모두 그 기준치를 넘어서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골드만삭스

특히 몇 가지 요인이 하락 위험을 더 높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는 ▲경제의 주요 성장 지표들이 하락한 점과 ▲최근의 시장 변동성 ▲정책 불확실성 등이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측면에서 경기 위험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또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현재 시장 불안이 높은 상태로 간주되는 20을 넘어 40대까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지난 9일 689까지 치솟았다. 이는 이달 초 기록한 992보다는 낮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이어 "주식 하락 확률이 명확히 정점을 찍기 전까지는 추가 조정의 위험이 단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낙폭이 이미 컸다고 해서 단기 하락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여전히 향후 1년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45%로 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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