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1일 일본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145%에 이르는 것으로 재산정되면서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며 재차 매도세에 나섰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3.42포인트(2.96%) 하락한 33,585.58에,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72.49포인트(2.85%) 낮아진 2,466.91에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34,000선 위를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34,000선을 내줬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5% 이상 키웠다가 좁히는 등 장중 약세를 유지했다.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발표했다. 마약 성분 팬타닐 관련 기존에 부과된 20%에 상호관세 125%를 더한 값이다.
또 백악관은 내달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대해서는 1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도쿄 시장의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다양한 종목에 걸쳐 매도세에 나섰다.
일본 시가총액 1위 도요타자동차는 4% 이상 밀려났으며,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3% 가까이 후퇴했다. 소니그룹도 7% 가까이 빠졌다.
야마와증권의 시다 켄타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 절상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7% 하락한 143.870엔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 수준은 작년 9월 말 이후 최저치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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