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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미국 통상 협상에 한-미 제조업 연계성 활용해야"

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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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흑자, 미국의 우리나라 의존도 상승 배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양국의 제조업 연계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13일 발간한 '한국 대미 수출의 구조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적자를 주요 흑자국의 '관세장벽'으로 간주하고 있는 시각은 무역수지를 수치로만 해석한 제한된 접근"이라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미국 제조업과의 산업적 연계성에 기반한 구조적·필연적 결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산 중간재·자본재의 대미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부분을 산업연구원은 주목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의 한국산 의존도 증가와 산업 연계성 강화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와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가 맞물리면서 일어난 변화로 분석됐다.

[출처: 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를 점차 현지에서 조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현지 매입 비중이 2020년 28.3%에서 2023년 32.1%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대미 투자가 미국 산업의 공급망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품목의 수출 확대에 따른 무역흑자는 한국 수출이 미국 산업 성장에 기여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통상 협상에서도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주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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