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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차출론에 "할 일 많고 공정선거 관리가 그의 소명"(종합)

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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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안팎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대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지금 한 권한대행은 예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했을 때보다 열 배 이상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우리나라 내부에서 그 때와 비교해 서민경제가 엄청 나빠졌다"며 "박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만 해도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협력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각자도생이다. 관세를 포함해 나라들이 치열하게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럴 여기에만 집중해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어렵다"며 "서민경제와 AI 등 첨단 미래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계획, 관세를 포함한 외교 문제 해결에 총력을 집중해도 버거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집중하시고 이번 대선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선출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관리하는 게 본인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대선공약 발표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 utzza@yna.co.kr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의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선거를 10년간 치르면서 어떤 룰이나 상대에 대한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다. 내가 신념과 사명감 가지고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좋은 나라 발전시킬 자신감이 있을때 그것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 룰에 대해서도 "당에서 정하는 대로 그대로 따를 생각"이라며 "농부가 밭을 탓하겠냐. 지금 룰이 정해졌다면 그 룰 하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후보들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안 의원은 공약발표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필해 후보는 안된다. 이재명 시대는 막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내란을 미화한 사람,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 역사 인식이 왜곡된 사람, 미래 비전이 없는 사람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안 후보가 국민의힘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단행한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차기 대선주자를 저격한 글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저는 계엄이 헌법 위배라는 점에서 반대했다"며 "오히려 탄핵에 찬성한 분들이 똘똘 뭉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를 대표로 만드는 방법"이라며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분들께 호소하려 한다. 아주 강한 신념으로 모여 계시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정말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자기의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재명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만 같다면 중도 보수든, 중도이든 모든 분을 우리 편으로 모아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50%는 넘겨야 그분들이 바라는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공약 발표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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