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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관세 면제에 월가 "빅테크에 '꿈같은 소식'"

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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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월가에서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기타 전자제품에 대해 상호관세와 기본관세를 면제했다.

일부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국에서 들여오는 품목들도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면세 조치를 두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국내 테크기업들의 요구에 굴복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주먹구구식 정책으로는 고도로 국제 분업화된 공급망의 현실을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월가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 면제 조치에 대해 "빅테크와 투자자들이 '꿈같은 소식'을 얻었다"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그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발언했고, 백악관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일요일 밤까지 시장과 기술주에 큰 안도감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술업계가 아직 완전히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부문별 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면제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반도체, 칩, 스마트폰, 노트북 등 핵심 기술 생산을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X 계정 캡처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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