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제외 품목을 공지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세 예외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무역 관련 고위 관료들은 행정부의 관세 계획에 대한 혼란을 가중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행정부의 상호관세 면제 발표가 나오고 며칠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관세 예외가 발표된 적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비판이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해서 바뀌어 온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과 신뢰도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은 NBC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요일엔 다른 국가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라고 하더니 금요일엔 중국산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철회하는 등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해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신뢰도에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서 들려오고 있다"며 "사람들은 그를 신뢰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CNN에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혼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빨간불'과 '파란불'을 켜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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