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국내주식 비중확대 권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운데 코스피는 역사적 저점까지 급락했다.
1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스닥100지수의 PBR가 이달 초 6.6배까지 하락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배당이 줄면서 나스닥100 PBR이 5배까지 떨어졌던 2020년 3월 20일과 비교하면 24% 정도 차이가 있다.
2022년 나스닥100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연초 11.7% 하회한 당시 PBR 저점은 6배 내외에서 형성됐다. 현재보다 10% 정도 낮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이익 가시성의 하락은 불가피하다. 올해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3일 21.5배까지 하락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하면 기업들은 배당을 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국 코스피는 PBR이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피 PBR 0.8배는 2,350 내외다. 2001년 이후 5천986거래일 가운데 PBR이 0.8배를 밑돈 기간은 2.2%인 130일에 불과하다.
코스피가 PBR 0.8배를 밑돌면 이후 20거래일 간 코스피 등락률은 평균 플러스(+) 6.8%였다.
국내 반도체 업종의 PBR도 2016년부터 PBR 1배에서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박승영 연구원은 "빅테크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의 저점 인식이 확산하면 국내 반도체의 PBR이 1배에서 지켜질 것이란 확신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스피는 여전히 매도보다 매수가 유리한 구간. 국내 주식의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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