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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떼고 증시 봐야…코스피 50일 이평선 포트폴리오 변경 기회"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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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국내외 증시를 휘감은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소식이다.

증시 전문가는 관세 문제를 제외하고도 미국 증시에서 이미 밸류에이션 후퇴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방위적 하방 압력이 이어진다면, 변동성 높은 국면에서 이동평균선을 지표로 포트폴리오 변경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14일 "현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이벤트를 제외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기 부진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4배를 기록하며 IT버블 상황과 유사한 수준까지 오른 뒤 하락 중이다. 주식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한 버핏지수는 205.4%까지 상승했다. 과거 IT 버블 당시 이 비율은 149.8%가 고점이었다.

또한 미국의 경기 부진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선행지수도 불안한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관세 이벤트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감이 있지만, 관세 이벤트 이전부터 미국 주식시장을 하락으로 이끄는 요인이 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도 그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관세 발표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동성을 살펴볼 지표는 50일 이동평균선이다. 주식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는 주가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소폭 웃돌다가 그 아래로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강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투자자 관점에서는 코스피가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으로 이동하는 시기를 포트폴리오 변경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롱온리 투자자의 경우 코스피가 50일 이평선 위로 오를 때마다 방어적 주식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대 수익률 측면에서 음식료,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견해는 직전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DB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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