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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택 부진·현대ENG 여파에 1분기 역성장 전망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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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건설이 주택 마진 둔화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사업 여진에 1분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4일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4천936억원, 영업이익 1천8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매출액은 12.31%, 영업이익은 24.41%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건설 컨센서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에 현대건설 주택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2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역성장하며, 총이익률은 작년 1분기 6.8%에서 올해 1분기 5.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배세호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고원가 주택 현장이 대거 준공되며 비용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천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021~2022년 착공한 저마진 현장 23개 중 10개가 1분기에 준공 예정이다"며 "현대건설 주택 매출 감소에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작년에만 1조2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부진 여파도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정유공장에서만 작년 4분기 1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으며,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현장 등에서도 대규모 비용을 인식했다.

작년 4분기 대규모로 비용을 털어냈으나, 발리파판과 자푸라 현장 등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시장이 주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원가율은 작년 1분기 95.2%에서 올해 1분기 94.5%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실적 관전 포인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이다"며 "1분기가 '빅배스' 이후의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레벨을 확인 가능한 중요한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는 5만1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비용이 1분기는 반영되지 않고, 작년 대규모 비용 선반영 이후 1분기 중대한 원가 훼손 이슈는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

11개 증권사 중에서 현대건설에 매수 의견을 낸 곳은 10곳이었고,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없음(Not Rated)'이었다.

목표주가는 최저 4만2천원에서 5만4천원사이에 분포됐다.

현대건설 주가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3만8천200원에 거래됐다.

현대건설 주가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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