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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실적 보면 주가 보인다…삼성전자 상승 사이클 시작"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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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올해 코스피 최소 2,900 이상까지 상승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1년 실적 변동보다 2개년 누적 실적 추세와 더 높은 동행성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실적은 개선되고 있으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업종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하며 삼성전자의 상승 사이클도 지난 2월에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발간한 '퀀트: 주가는 두 해를 기억한다' 보고서에서 "2016년 이후 한국 기업 실적과 주가는 1년 단위보다 2년 단위로 볼 때 매우 밀접하게 움직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코스피 상장사의 2년 단위 순이익 증가율과 주가 상승률은 실적 개선 시 주가 상승, 실적 악화 시 주가 하락 등 방향성이 일치하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주가가 실적 발표보다 선행하고 변동성(진폭)도 커지면서 1년 단위로는 실적과 주가가 엇박자를 보이는 경우가 잦은 것과 대조된다.

안 연구원은 "실적 사이클보다 빨리 움직이는 주가, 더 커진 진폭 탓에 실제로는 주가와 실적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한국은 1년 단위보다 2년 단위 실적이 더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25년 이익 증가율을 고려할 때 올해 코스피가 최소 2,900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현재 2년 기준으로 이익 증가(증익) 추세에 있으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증익&하락'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주가 상승(+) 전환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 호텔/레저, 미디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이들 업종은 지난 2년간(22~23년 합산 기준)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미국과 아시아 간 주가수익비율(PER) 격차를 언급하며 차별화된 접근을 제안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는 아시아 반도체와의 PER 갭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수익률에 근접할 것"이라며 "아시아 반도체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에 대해 "PER이 10배 밑으로 내려가는 구간에서 외국인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전자 상승 사이클은 지난 2월에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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