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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반도체 수출 11.8%↑…ICT 대미 수출 19.4% 확대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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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앞두고 미국으로 향한 품목들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130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1.8%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율이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DDR5,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출 호조, 공정 전환과 가동률 조정에 따른 메모리 재고 정상화로 반도체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휴대폰은 전년보다 수출이 14.5% 증가했고 디스플레이가 1.3%, 컴퓨터·주변기기가 28.1% 확대했다. ICT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 ICT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미국 상호관세 대비 전방기업들의 재고 확보로 인해 수출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휴대폰은 해외 생산기지로의 부분품 수출이 늘어나며 수출이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지난달 ICT 수출은 20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9.4% 확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2억1천만달러를 보여, 무역수지는 83억7천만달러 흑자로 마감했다. 수출은 전월과 비교해 24%, 무역흑자는 4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 19.4%)이 두드러졌다. 베트남(14.6%↑), 일본(3.3%↑) 등에서도 수출이 활발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12.2%↓), 유럽연합(2.8%↓) 등에서는 부진했다.

산업부는 "ICT 주요품목 수출이 8개월 만에 동반 상승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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