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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운용사 MMF 수익률 몰아주기 검사 착수…거래내역 요구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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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촬영 안 철 수] 2024.7.21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일부 자산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형 자산운용사 몇 곳에 MMF 거래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개인형 MMF 운용자산 규모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형 MMF 운용 규모가 크지 않은 대형 자산운용사는 자료 제출 요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금감원이 개인형 MMF 운용 거래 내역을 토대로 법인형 MMF에 대한 수익률 몰아주기 의혹으로 검사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개인형 MMF 운용 규모가 큰 경우 법인형 MMF에 수익률을 몰아줄 수 있는 경로를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관계 보다 수월하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법인형 MMF에 대한 수익률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자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법인형 MMF의 보수 차감 전 평균수익률은 2.036%로, 개인형 MMF의 1.954%보다 8bp가량 높았다.

10여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법인형 MMF의 수익률이 개인형을 웃돈 것이다.

법인형 MMF는 수익률에 따라 운용사의 자본 유입이 달라지고, 불과 몇 bp 차이로 인해 수익에도 큰 영향을 준다.

특히 한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법인형 신종 MMF의 1년 수익률은 신종 개인형 MMF의 수익률을 40bp(보수 차감전 수익률) 수준 웃돌기도 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법인형만 다루는 중소형사가 개인형 MMF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의 운용 실적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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