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국회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4.1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취임 즉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겠다"며 미국발 통상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구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통상 압력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정통 외교로 나오면 외교적 방식으로, 비즈니스 장사꾼 방식으로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트럼프에 맞서 우리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국제정세와 안보 지형의 통찰력이 부족하거나 남의 눈치만 살피는 유약한 리더로는 국익을 지킬 수 없다"며 "어느 때보다 올바른 안보관, 강력한 의지와 확고한 정책, '스트롱맨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 능력을 고도화하여 실질적인 핵 위협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핵 균형'도 주장했다.
그는 "저는 북한 핵은 오직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핵 균형론자"라며 "2017년부터 핵 균형을 주장했을 때, 지은 사람들은 귀를 막았지만, 지금은 한미 모두에서 핵 균형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 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며 "거대 야당과 협상할 수 있는 경륜과 관록으로 국가 정통성을 바로 잇고 미래 새시대를 여는 올바른 개헌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선거구제를 도입해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을 없애고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규제방식을 네가티브 방식(예외적 금지)으로 전환하고 국회에 상원을 둬 규제 입법을 제한하겠다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인공지능(AI)·양자·초전도체·반도체·첨단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최소 5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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