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룰을 14일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민홍철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중앙위원회의에서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합산 찬성이 96.56%로 과반을 넘어 의결안건 2호 특별당규 제정의 건에 가결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앞서 19대와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모두 선거인단으로 포함해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민주당이 경선 룰을 변경한 것이다.
당원 권리 보호와 극우 세력 등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약한 후보에 표를 의도적으로 몰아주는 '역선택'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이춘석 대선 특별당규 준비위원장은 이날 중앙위원회의에서 "탄핵이란 비상 상황에 진보와 보수 및 탄핵 찬성과 반대, 극우와 사이버세력의 준동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우려와 동향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우리 당 경선이 극우와 사이버 세력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에 마련된 대선 특별당규 개정안은 당원민주주의라는 큰 토대 위에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는 게 골자"라며 "권리당원과 국민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동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할 여지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경선 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 일정, 당 재정 운영 등 안건을 투표에 부쳐 오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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