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이에 알래스카 LNG 관련 한미 화상 회의 있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한국과 일본, 인도 등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고 밑에 지시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분간 통화를 하며 한미 동맹 강화, 무역균형 등의 경제협력,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하던 날 아침에 제가 통상 대책본부장을 미국으로 파견해 전체적인 스케줄과 주제를 협의했다"며 "이후 하루 이틀 사이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해서 한미 간에 화상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앞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한미 간에 협상 체계를 갖추고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유예와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재조정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성실하게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기업이 받아야 할 부담을 정부와 민간이 총력전을 통해서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 미국과 조선, LNG 투자, 무역 균형 회복 등 3대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양국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우호적인 모멘텀이 형성됐다"며 "양국 정부는 앞으로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관세 외에 LNG, 조선 협력 강화 등 양쪽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서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은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냄으로써 우리 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와 국내 진출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 측과의 협상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거다"며 "정치권과 국회, 언론, 시민단체, 기업의 협력이 아주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4.8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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