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부 전자제품의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데 따라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오른 3,262.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5% 상승한 1,903.4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수입업체에 공지를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일부 품목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 등 제품의 미국 내 가격 급등을 피하고 소비자 반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이 소식에 중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중국 내 애플 공급업체 주가가 반등 압력을 키웠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예고하며 증시 추가 강세 흐름은 제한됐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면서 관세율은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3국 순방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매체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을 비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 노동당 기관지 인민보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3월 들어 가팔라졌다. 중국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달러 기준으로 12.4%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3위안(0.03%) 오른 7.2110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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