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서울대, 초전도 핵융합로 기술 개발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서울대학교가 손잡고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5일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섭씨 1억 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 원자핵을 결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핵융합 과정의 핵심은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초전도자석의 강력한 자기장이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데, 초전도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수 물질인 초전도체가 필수다.
서울대는 핵융합 시스템을 소형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 상업용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핵융합 발전소 건설과 사업화를 수행하고, 서울대는 핵융합과 초전도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핵융합 발전이 실증로와 상업로 건설로 이어져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초전도 연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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