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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집값, 강남 3구 영향에 상승폭 확대

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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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3월 들어 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3구 주택가격 급등이 서울 주택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0.01% 올라 전월 0.06%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출처 : 한국부동산원]

수도권도 0.15% 상승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1월과 2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상승폭도 2월 0.18%에서 지난달 0.52%로 크게 확대됐다.

강남3구 주택 가격이 지난달 크게 오르는 모습이었다.

강남구(2%)는 압구정·대치·개포동 위주로, 송파구(1.71%)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1.6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0.65%)는 고덕·암사동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61%)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에서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동구(0.90%)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67%)는 이촌동·한강로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지역은 0.02% 하락해 2월(-0.1%)보다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과천시·용인 수지구에서 상승했으나, 광명·김포·평택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0.16%)은 연수·서·계양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03%올라 전월 0.01%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1%→0.10%)과 서울(0.06%→0.1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경기(0.07%)는 광명·평택·안성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안양 동안·용인 수지·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0.01%)은 미추홀·연수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중구에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는 서울·수도권에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지방은 정비사업 추진 지연,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되는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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