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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스 "전세사기로 월세 가속화…기업형 임대 투자 활발"

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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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스 "전세사기로 월세 가속화…기업형 임대 투자 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전세 사기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빌스코리아는 16일 '2025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주거' 보고서에서 "가구들의 월세 선호도 증가 현상이 월세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를 끌어내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임대주택 투자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빌스는 전국 각지에서 보증금 반환 문제와 전세 사기가 발생했고, 전세 기피 현상으로 인해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년에는 월세 계약 비중이 전세 계약 비중을 앞질러 작년에는 전체 임대차계약건의 56%가 월세계약이었다.

세빌스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가의 임대주택 투자 유형은 크게 직접투자형과 간접투자형으로 구분됐다.

직접투자형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주거시설형, 호텔 등을 매입 후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숙박시설형 등이 있었다.

주거시설형은 전입신고가 가능하며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돼 다양한 임차인 유치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주거시설형 임대주택 투자 사례

[출처 : 세빌스]





숙박시설형의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내국인 수요층이 제한적이지만, 교육 또는 업무 목적의 장기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됐다.

간접투자형은 공공지원 임대주택리츠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롯데건설이 출자하고 이후 캡스톤자산운용이 지분을 매입한 뉴스테이 사업장이 대표 사례다.

홍지은 세빌스 전무는 "다수의 해외투자자가 임대주택 투자를 진행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형 임대주택 투자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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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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