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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인플레이션의 역습…일본, 삶 만족도 꼴찌 수준

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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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국민들이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주요국 가운데 거의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의 13%만이 현재 삶의 질에 만족하고 있고, 15%만이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합산 점수로는 60%로, 2011년 첫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보다 10%포인트(p) 하락해 조사 대상 30개국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일본 내 삶의 만족도는 콜롬비아나 인도, 인도네시아, 페루 등 많은 개발도상국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생활비 상승과 인구학적 부담, 정치적 관성 속에서 일본인들이 느끼는 환멸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 템플대 도쿄캠퍼스의 무라카미 히로미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의 큰 이유 중 하나로 "일본에서 오랫동안 디플레이션만 겪다가 갑자기 인플레이션이 급증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그는 "20년 넘게 물가는 사실상 그대로였고 정부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고 계속 노력했다"며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정해진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상황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라카미 교수는 "노인들은 예전과 달리 연금만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없기에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현재 국내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짚었다. (이민재 기자)

◇ 30대 인플루언서, 인도풍 헤어오일로 400만불 매출

영국 기업가이자 인플루언서가 고대 인도 전통에 뿌리를 둔 헤어오일 브랜드로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총 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30세 에림 카우르는 지난 2019년 바이에림이란 헤어 브랜드를 설립했다. 바이에림은 코코넛을 비롯한 8가지 순수 오일을 함유한 헤어 오일로 유명한 브랜드다. 이 업체는 출시 이후 330만 파운드(약 4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우르는 CNBC를 통해 "소셜 미디어에 능숙하고 미용과 인생에 조언을 구하는 젊은 인도 여성과 남성이 핵심 고객층"이라며 "이들 덕분에 헤어 오일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머리카락에 오일을 바르는 것은 수 세기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인도의 전통이다. 인도 여성들은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어린 시절부터 헤어 오일 마사지법을 배운다. 20세기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 인도 이민자들이 유입되며 헤어 오일 마사지는 인도를 넘어서 세계에 퍼졌다.

CNBC는 "남아시아 이민자의 많은 자녀에게 (미국이나 유럽에서) 헤어 오일 마사지는 수치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소셜 미디어의 뷰티 트렌드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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