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韓 AI, 글로벌과 기술격차 못 좁혀…서비스화에 승산"

25.04.16.
읽는시간 0

DS투자증권 "AI 최선호주는 네이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과 글로벌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며, 국내 플랫폼 기업이 AI 서비스화에 집중해야 승산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터넷·AI산업 최선호주로는 네이버가 꼽혔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AI 기술과 글로벌의 기술격차가 더 깊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설비투자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는 AI에만 연평균 40조 원을 웃도는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표 AI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설비투자액은 2조 원을 밑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국내 AI 기업이 외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빌려 서비스화에 집중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빅테크의 AI를 빌려 사용해 다른 빅테크와의 기술 격차를 없애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 AI 기업은 국내 서비스화에 유리한 입장이다. 최 연구원은 "AI 서비스의 주도권은 이미 국내 플랫폼 시장을 과점 중인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열려있다"며 "AI 서비스에서 데이터와 기존 버티컬 서비스(특화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이 더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미 국내 생성형 AI 챗폿이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2028년까지 국내 AI 챗봇·에이전트 시장의 점유율 과반 이상은 국내 기업이 확보할 전망이다.

최선호주로는 네이버, 차선호주로는 카카오가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AI 전략 자체는 오픈AI와 협업을 선택했고 에이전트 상용화 시기도 하반기로 가장 빠른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선다"면서도 "카카오 AI 서비스는 아직 세부 내용이 공개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이버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통한 광고·커머스 실적 성장이 가시화됐고, 외부 AI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는 풍부한 퍼스트파티 데이터(직접 수집한 정보)와 버티컬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AI 에이전트 출시 때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