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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증 다시 한번 제동…2번째 정정 요구

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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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대해 또 한 번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첫 요구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한번 정정을 요구했다.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지 7거래일 만이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 신고서에 담은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0일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가 새롭게 접수됐으므로 엄격한 심사 원칙을 견지하되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면서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합병 건과 같은 기준으로,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에게 전달되는 소통 과정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증권신고서를 정상적으로 작성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유상증자의 발행 금액을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증자 비율은 기존 13.05%에서 9.36%로 감소했다.

유상증자 관련 의사결정 과정도 추가했다. 회사는 부채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재무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차입과 보유자산 매각으로는 한계가 있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했다.

투자자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유상증자와 관련한 오픈 컨퍼런스콜을 개최했고, 유상증자와 관련한 오해를 풀기 위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다만 총수 일가의 지배권 승계를 위해 회사가 유상증자를 선택했다는 시장의 의심은 풀리지 않고 있다.

또다시 금감원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조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회사는 오는 21일 1차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오는 24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정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만약 추가 정정 요구가 없었다면 이번 유상증자 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은 오는 2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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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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