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7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추이를 살피며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3% 오른 3,280.34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08% 상승한 1,880.4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보합권 근처에서 좁은 폭으로 등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례 없는 '치킨 게임'에 갇혔다는 인식 속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다.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명기한 '최대 245% 대(對)중국 관세율'에 대해 달리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24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당신들(기자들)이 미국에 물어야 한다"며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례로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이미 숫자놀음이 됐고, 경제적으로는 실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장중 나온 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실적 발표도 영향력이 제한됐다. TSMC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3천615억6천만 대만달러(약 15조7천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려간 7.2085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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