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대신 中유동성 투입…비트코인 유동성 후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국 국채 시장을 둘러싼 신뢰를 보장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의 국채 자금 이탈이 다소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 사이 '디지털 금'으로 불린 비트코인이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확대 등으로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18일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 국채에서 이탈한 안전자산 수요가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달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천300달러 선을 돌파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금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채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며 "하지만 4일 이후의 금리와 달러의 흐름을 살펴보면 상식 밖의 상황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미 국채 매도 우려와 채권 자경단의 대응 등이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가져오면서 자금 이탈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연준의 시장 안정화 발언으로 이러한 흐름은 상반기 말까지 계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콜린스 지방 연은 총재는 시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시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며 "미 국채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의 신뢰성 문제가 진정되는 과정에서 연준의 조기 개입 가능성의 후퇴는 금 가격에 우호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출처:대신증권
금 가격이 주춤한 사이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봤다.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지만, 중국 등 주요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재료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지수를 후행한다"며 "모두가 연준만 바라본 사이 중국 PBOC가 유동성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과 ECB의 대차대조표 합보다 큰 PBOC의 유동성 투입은 글로벌 유동성 지수의 상승이자, 당분간 비트코인 주도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PBOC는 중국투자공사(CIC)에 재대출을 제공하며 증시 부양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관세 영향을 상쇄할 목적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출처:대신증권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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