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 벌써 카드채 10조원 발행…'역대 최대'

25.04.18.
읽는시간 0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올해 들어 카드채 발행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채 금리가 하락하자 활발하게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가 크게 올랐던 당시 발행했던 채권 물량이 남아있는 탓에 이자 부담을 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일자별 신규종목 현황(화면번호 420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카드채는 전일까지 총 10조100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5천720억원)보다 5.62% 늘어난 규모이며, 4월까지 카드채 발행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전채 금리가 하락하자 카드사들이 활발하게 자금조달에 나선 걸로 보인다.

카드채 AA+ 등급 3년물 평균 표면금리는 3.045%로, 전년 동기(4.027%) 대비 0.982%포인트(p) 내렸다.

올 초 만기 도래한 카드채 물량이 많았던 것도 카드채 발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4월 만기가 돌아온 카드채는 3조6천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고금리 채권을 낮은 금리로 차환 발행하며 조달비용을 줄이려는 의도다.

카드사들은 수신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몇년 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들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조달 환경이 구성됐으나, 카드사들의 카드채 이자비용 부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카드사의 경우 3~5년물 카드채를 발행하는데 금리가 크게 올랐던 2022~2023년 당시 발행 물량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전채 시장은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안정화됐다"면서도 "아직은 고금리일 때 발행해둔 물량이 있어서 이자 부담이 내년 초까지는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금리 부담이 덜어졌다지만 카드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한전채 발행 등 시장 변수가 큰 만큼 발행 물량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외부시장 상황 및 자금 필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장기물 중심의 자금 조달을 통해 안정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dghur@yna.co.kr

허동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