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다음 주(21~25일) 미국증시에서 기술, 금융, 방산, 소비재, 항공 등 다양한 섹터의 실적 발표가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정치적 행보로 논란을 빚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NAS:TSLA)를 비롯해,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온라인광고 일부 독점 파정을 받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 중국으로부터 항공기 인도 중단조치를 받은 보잉(NYS:BA)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주 실적발표는 전체적인 뉴욕증시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코메리카(NYS:CMA), 자이언스 뱅코프(NAS:ZION) 등 지역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은 시장변동성을 잘 활용해 대규모 이익을 봤는데, 지역은행들은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뱅코프는 배당수익률이 높지만 일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테슬라의 1분기 실적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올들어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판매대수가 현저히 떨어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짐 크레이머는 "일각에서 테슬라가 스스로를 보다 폭넓은 기술 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예를 들어, 전국 단위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테슬라는 그저 고전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일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주인 캐피털 원 파이낸셜(NYS:COF)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크레이머는 캐피털 원의 디스커버 파이낸셜 인수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가 성사되면 캐피털 원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스롭 그루먼(NYS:NOC), RTX(NYS:RTX), 록히드 마틴(NYS:LMT) 등 방산주 3종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밖에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킴벌리-클라크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통신과 항공, 반도체 등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예정돼 있다.
통신주인 AT&T(NYS:T)는 이번 분기에 긍정적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최근 주가 흐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짐 크레이머는 "보잉은 비행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금흐름도 완벽하진 않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관련주인 GE 버노바(NYS:GEV)는 최근 월가에서 냉랭한 반응을 받고 있는데 1분기 실적에서 얼마나 만회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비스나우(NYS:NOW)는 정부 예산삭감 우려가 있는데 실적발표에서 얼마나 시장에 신뢰를 부여할지 주목된다.
실적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경향이 있는 IBM(NYS:IBM)이 이번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걸맞는 성적표를 낼지 주목된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NAS:LRCX)는 중국 관련 사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으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24일
프록터 앤드 갬블(NYS:PG)과 펩시코NAS:PEP) 등 소비재 기업과 사우스웨스트항공(NYS:LUV), 아메리칸항공(NAS:AAL) 등 항공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P&G와 펩시코 등은 경기 침체기에도 신뢰감이 있는 기업이지만 P&G의 경우 중국 비중이 높아 트럼프의 관세인상 충격이 우려된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최근 델타의 실적 부진을 비춰볼 때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구글의 핵심사업 동향이 어떤지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 광고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패소했는데 회사의 입장은 어떤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통신주인 T-모바일(NAS:TMUS)은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25일
콜게이트 팜올리브(NYS:CL)와 애브비(NYS:ABBV) 등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기업들이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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