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 2025.4.19 chase_arete@yna.co.kr
김경수, 김동연과 단일화 질문에 "의미 없다"
(청주=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충청권에서 처음 진행된 당 경선 투표에서 90%에 육박하는 표를 쓸어 담으며 독주 체제를 시작했다.
대선 향방의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권에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이재명 대세론'을 다시 증명한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공개된 충청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합산 결과, 득표율 88.15%로 1위에 올랐다.
2위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은 7.54%였다. 3위 김경수 후보는 4.3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에선 이재명 후보가 88.1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는 7.53%, 김경수 후보는 4.31%에 그쳤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7.32%, 김동연, 김경수 후보는 각각 8.43%, 4.25%였다.
이날 충청 권리당원 투표율은 57.62%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에서 충청 권리당원 투표율이 50.20%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 중원 표심을 공략한 후보들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대의원 투표율은 73.33%였다.
이날 1차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 후보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후보는 "과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열망을 잘 받았다"며 "우리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하는 바 없지 않다. 제가 말씀은 굳이 안 드려도 될 듯"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당선 후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 민주당이 주도하게 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아직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라며 "우선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경수 후보는 향후 김동연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번 경선은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통해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만들어 내는게 최대 목표"라며 "단일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가진 경험과 보여드린 비전, 정책을 다시 국민과 당원에게 보이겠다"며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최선을 대하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 역시 "좋은 약이 됐다. 다른 지역 경선과 여론조사가 있으니 이제 시작이다"며 "제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서 조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후보자들은 내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차 합동연설회와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공개를 이어간다.
이후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는 전체 비중의 50%를 차지한다.
나머지 50%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경선 기간 중 이틀간 진행된다.
다만 민주당은 조직적인 투표 방해 행위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종 후보는 권역별 경선 결과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마지막 수도권 경선일인 27일 오후에 최종 확정된다.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인사하고 있다. 2025.04.19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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