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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클러스터 찾은 김병환 "첨단전략기금 활용해 투자 활성화"

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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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법률구조공단 서울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 보스톤 바이오클러스터를 찾아 "향후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을 통해 바이오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보스톤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현지 투자사·바이오 기업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2021~2022년 중 정점이었던 한국의 벤처투자 규모가 글로벌 고금리 영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으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 부문에서 변동성이 컸다"고 평가했다.

향후 이러한 흐름이 바이오벤처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 발굴이 필요하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공공부문의 자금이 보다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민간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이 바이오 투자 내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역할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었다.

간담회에 이어 김병환 위원장은 미국기업인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인수한 LG화학도 찾아 바이오벤처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바이오산업은 불확실성이 크고 자금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자금성격 및 성장단계에 맞게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뉴욕을 찾아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슈워츠먼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위축 우려가 대두,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정부가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계획을 추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블랙스톤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위급 면담을 끝으로 뉴욕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심사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노력을 정당히 평가해 줄 것도 당부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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