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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74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 발생

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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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하나은행에서 이번 달 들어 두 번째 금융사고가 일어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부당대출, 사적 금전대차, 금품수수 등으로 74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외부 민원·제보에 의한 하나은행의 자체 조사로 발견됐다.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허위 서류 등을 통해 부당대출을 했다.

부당 대출 규모는 약 74억7천70만원이다. A씨는 해당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금전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추후 추가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고 금액 대부분이 담보 여신"이라며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 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이달 14일에도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금융사고에서는 기한이익상실(EOD)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 조치를 완료했다.

통상 서울권 부동산 담보여신의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이상 수준인 점을 미뤄봤을 때 높은 값에 매각을 성공한 셈이다. 다만 LTV 수준은 비슷한 만큼 이번 금융사고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회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신 서류 점검과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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