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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도 위태로운 韓성장률…최종 기준금리 확 떨어질까

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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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간 1%대 성장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이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로 대폭 낮춘 상황이어서, 한국은행도 기존 1.5%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 전망이 크게 낮춰질 경우 한은의 최종금리도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선을 최종금리 수준으로 보는 예상이 많았지만, 1%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과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평균은 0.02% 수준이었다.

성장세가 큰 폭으로 꺽일 것이란 예상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역성장 폭이 작지 않았던 셈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을 가능성까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은 더 암울하다.

씨티와 JP모건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0.8%와 0.7%로 제시했는데, 1분기 수치를 반영하면 전망치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성장률이 0%대 수준이라면 금리 인하 사이클의 최종 기준금리가 1.75%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연내 금리 인하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느냐는 질의에 "5월 전망 수치를 보고 결정할 문제"라며 답했다.

당초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에서 두 차례 정도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봤다. 2.25%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시나리오를 고려했던 셈이다.

현재 시장에 반영된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2.1%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종 기준금리가 2.00%까지 낮아질 가능성은 인정해야 하고 중립 금리 하락 위험을 고려하면 1%대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종 기준금리가 1.75%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일부 반영한다면 채권시장의 추가 강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75% 최종 기준금리를 전로 한다면 국고 3년 금리가 2%대를 뚫고 내려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란 의견도 제기됐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종 기준금리를 1.75%로 본다면 국고 3년 금리는 2%대를 뚫고 내려간다고 보는 게 합리적 같다"며 "이 정도로 성장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한 전문가는 "우리가 빠르게 두세 번 내리고, 미국이 동결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커진다"며 "이 상황에서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레이션을 늘리려는 국내 기관의 셈법은 복잡하다.

외국인이 선제적으로 금리스와프(IRS)와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한 상황에서 어느 종목 및 구간을 사들이는 것이 유리할지 재보는 분위기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현실적으로 특은채 2년물을 2.5%에 사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다"며 "그나마 국고채 대비 역캐리가 덜하면서 신용위험이 크지 않은 채권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청색)와 국고 3년 민평금리(적색)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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