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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보합권 스티프닝…GDP 쇼크 vs 외국인 선물 매도

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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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4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다소 하락했지만 장기 금리는 소폭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내 1분기 성장률 부진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점차 약해지는 흐름이 관찰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2.324%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2.59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오른 107.7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5천200계약 팔았고 은행은 약 4천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틱 하락한 121.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300여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약 2천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6포인트 내린 152.38을 나타냈다. 5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사들이지 않으면 추가로 크게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성장률 발표 후 기자 간담회를 보면 한은이 여전히 호키시(매파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C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크게 움직이긴 어렵지만 금리 인하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롱(매수)보다 숏(매도)을 잡는 게 더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7bp 내린 2.32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2.560%로 개장했다.

약세를 보인 뉴욕채권시장과 다르게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70bp 오른 3.8770%, 10년 금리는 2.00bp 하락한 4.3850%를 나타냈다.

개장 전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데 따른 영향이다.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의 상승 폭은 한 때 10틱과 36틱까지 커지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결과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평균은 0.02% 수준이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매도하면서 점차 강세 분위기가 옅어졌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의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이 영향에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 수준으로 상승 폭을 줄였고,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10시경부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과 관련, 한미 통상회담 결과가 나오고 이에 대응한 재정부양책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천100여계약과 약 2천30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전일 대비 2.90bp 내린 3.8480%, 10년 금리는 2.40bp 하락한 4.3610%를 나타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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