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차환에 투입…차입금 금리 4%에서 3%로 낮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마친 SK이노베이션[096770]이 발행 금액을 4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투입할 계획인데, 차환할 차입금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해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공모 회사채 발행량을 기존 4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2년물 1천300억원은 3천500억원으로, 3년물 1천700억원은 2천900억원으로, 5년물 1천억원은 1천6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7천600억원의 수요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금리는 오는 29일 개별민평 수익률에 각각 15bp, 15bp, 14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761)에 따르면 전날 기준 SK이노베이션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은 2년물 2.777%, 3년물 2.813%, 5년물 2.891%에 형성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최종 발행금리는 2% 후반~3% 초반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회사채 금리는 줄곧 낮아지는 추세다. 2023년 4분기 4% 후반대(SK이노베이션 3년물 개별민평)까지 치솟았던 금리는 1년 반 만에 200bp 가까이 하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8천억원을 전액 기존 차입금 차환에 사용한다.
오는 6~9월 차례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과 원화사채, 일반차입금이 그 대상인데, 이들의 금리는 최소 3.69%에서 최대 4.64%까지 걸쳐 있다.
기존 차입금과 이번에 새로 조달한 차입금의 금리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은 연 환산 100억원 안팎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지난해 이자비용은 약 1조4천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실적 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영업손익 기준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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