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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경쟁력 보여준 SK하이닉스…"매수 후 보유 유효"

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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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고려해 지켜보는 게 낫다는 의견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1분기 실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한 SK하이닉스를 매수하라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매매를 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를 매수 후 보유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6천억 원, 7조4천억 원이라고 밝혔다. 판관비가 크게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연구원은 메모리 칩인 디램과 낸드플래시의 2분기 비트 성장률(bit growth)도 각각 10% 초반과 20%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의 AI 칩인 블랙웰 출하량이 2분기에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WS 등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우려에도 블랙웰 출하량은 시장 예상을 웃돌 전망이다.

역시 매수를 권한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가 AI 핵심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와 고대역폭매모리(HBM)3E 비중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한 데다 현시점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라는 의견이다.

반면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매도 전략을 권고하지 않는다면서도 매수를 권하지도 않았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경기 및 업황 둔화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나 HBM 수급의 큰 둔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최근 하락 중"이라며 "적극적인 매매결정을 하기보다 당분간 지켜보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관세 영향과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 하반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크로 우려 구간에서 박스권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이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HBM은 여전히 견조하고 실적 변동성이 낮기에 최근의 주가 하락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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