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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금융이해력 하락…한은·금감원 "SNS 홍보 강화"

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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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최근 2년 사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올해 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신설된 '금융과 경제생활'의 안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한은과 금감원이 29일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성인의 금융이해력은 65.7점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2022년에 66.5점에 비해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금융태도(53.7점)가 2022년에 비해 1.3점 상승했지만, 금융지식(73.6점)과 금융행위(64.7점)는 각각 1.9점 및 1.1점 하락했다.

한국은행·금융감독원

금융지식은 소비자가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금융지식 보유 정도를 말한다.

금융행위는 각자가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관리하며 이를 위해 금융상품을 활용하는지 등 금융생활과 관련하여 소비자가 취하는 행동의 적정성을 측정한 것이다.

금융태도는 소비와 저축, 현재와 미래, 돈의 존재가치 등에 대한 선호도로 저축이나 미래를 선호할수록 평가 점수가 상승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인 금융이해력이 하락한 주요 이유는 금융지식, 특히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 문항의 점수가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과 금감원은 분석했다.

응답자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고령층의 금융이해력이 59.3점으로 가장 나빴다. 20대의 금융이해력도 62.3점에 그쳐 두 번째로 나빴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년의 금융이해력도 개선이 시급한 셈이다.

또 저학력층과 저소득층의 금융이해력이 고소득 및 고학력층보다 나빴다.

한은과 금감원은 "재무관리 활동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련 부분에 대한 맞춤형 교육 필요성이 있다"면서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 어렸을 때부터 금융교육을 실시하여 금융태도 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양 기관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면서 "청년층 대상 1:1 재무상담 실시하고 합리적 재무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과 금감원은 또 "금융태도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조기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1사1교 금융교육 내실화, '금융과 경제생활' 교과목 안착을 위한 홍보 및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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