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성공적인 원자력발전소 완공 경험을 갖춘 현대건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게임체인저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 5만8천 원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종가는 4만3천 원이었다.
현대건설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 에너지산업용 장비회사 홀텍과 함께 SMR 시장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다.
홀텍이 지난 4월 마감된 미국 에너지부의 3.5세대 경수로 기반 SMR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하반기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홀텍은 올해 말 미시간주 펠리세이드를 시작으로 뉴저지 오이스터크릭, 그리고 미국 전역과 글로벌 시장으로 SMR 사업을 전방위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원전 사업도 현대건설 주가를 올릴 수 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과 미국 원전 기술사인 웨스팅하우스는 2022년 5월 AP1000 원자로의 글로벌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약 20조 원으로 추정되는 불가리아 원전을 추진 중이며 슬로베니아·스웨덴·핀란드 등으로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한국 원전과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국가 주도 수주 방식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수주 상품과 시장을 완전히 다변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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