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잠재력 주목, 직방·호갱노노 혁신 비전 긍정 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6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과 호갱노노가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의 서비스 경쟁력과 부동산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은 직방이 원·투룸 시장을 넘어 아파트 중개사 대상 광고 서비스 및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얼굴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방은 지난 10여년 간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직방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2025년 초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내부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영환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부대표는 "프롭테크 산업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직방의 시장 영향력과 장기적 비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직방의 성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은 올해 연말까지 약 3천50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모집과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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