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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안돼…단일 후보는 기호 2번이어야"(종합)

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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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고쳐쓰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5.5.8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후의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신속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일 대통령 후보 등록 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서 이재명 세력을 이겨낼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 정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 진영 단일 후보에게 기호 2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줘야 한다"며 "그래야 이재명 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가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는 무작정 후보를 교체하자는 게 아니라, 단 0.1%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힘을 모아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후보 등록 후 단일화는, 즉 12일 이후 단일화의 경우 한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는 허구의 사실"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향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한 권한대행(한덕수 후보)이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없이 단일화 추진한 후보답게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 '김덕수'가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선언하지 않았나"고 꼬집었다.

이어 "그 약속이 바뀌면 신뢰도, 지도자의 명예도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로 단일화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없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영의 다른 후보가 기호 2번이라는 무기 없이, 당의 체계적 지원없이 맨몸으로 이재명과 싸워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대선의 경우 5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쏟게 돼 있는데, 무소속 후보는 그런 돈을 준비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단일화를 위한 두 번째 회동을 가진다.

이에 권 비대위워장은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일단은 (당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계속 갈 것"이라며 "그 뒤에 11일까지, 더 넓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깊이 고민하고 결단 내릴 것"이라고 했다.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 결단이 무엇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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