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1Q 영업이익 1천248억…예상치 부합(종합)

동원산업, 1Q 영업이익 1천248억…예상치 부합(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식품과 수산 등 주요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2조3천193억원, 영업이익 1천248억원, 당기순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1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2% 감소했다.

동원산업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가 발표한 실적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천430억원, 영업이익 1천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식품과 수산 등 주요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산부문은 참치 어획량 감소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으나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별도기준 1분기 동원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천206억원,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1천3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부문 계열사 동원F&B[049770]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1분기 동원F&B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천948억원, 5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8%, 8.2% 증가했다.

소재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연포장재와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수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천3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25억원을 나타냈다.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전방시장이 위축된 결과라고 동원그룹은 설명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내실경영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식품사업,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1.52% 하락한 4만2천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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