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건설과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 중단
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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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000720])과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공사 난이도와 지반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입찰공고 공사 기간인 84개월(7년) 공사 기간으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봤다.
이에 현대건설은 84개월을 초과하는 공사 기간인 108개월(9년)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기본설계 보완을 지난달 28일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은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국토부는 이를 접수했다.
동시에 현대건설에서는 연약지반의 안정화 기간 추가에 17개월, 공사 순서조정에 7개월 등 총 24개월의 추가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아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기본설계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토대로, 합동 태스크포스(TF)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고 일정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 : 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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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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