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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본확충 계획에도 투자 확대에 당분간 차입부담↑"

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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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과 발현 늦어지면 신용도 부담 작용 가능"

한국신용평가 그룹분석 웹캐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화그룹이 최근 추진하는 자본 확충 계획에도 불구하고 확장적 투자 기조를 감안하면 당분간 높은 차입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됐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그룹분석 웹캐스트에서 "높아진 재무부담을 감안할 때 그룹의 현금창출력과 투자의 균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한화그룹은 2023년 한화오션[042660]을 인수한 뒤 작년 싱가포르 다이나맥 인수,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등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지속했다. 기존 사업에 대한 설비투자(CAPEX)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에는 방산과 조선 사업의 운전자본부담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한화그룹의 비금융 부문 합산 총차입금은 2022년 말 25조원에서 작년 말 38조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178%에서 194%로 증가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009830]의 유휴 부지 매각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상증자, 한화에너지 기업공개(IPO) 등 자본 확충을 계획하고 있고, 방산과 조선 등 현금창출력 제고를 감안하면 그룹 재무부담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한화시스템[272210]의 호주 오스탈 인수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추진을 감안하면 이미 예정된 투자 규모가 상당하다고 짚었다.

그는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높아진 차입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투자 성과가 발현되는 시점이 예상 대비 늦어지면 그룹 전반에 신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방산과 조선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우수한 경쟁지위와 우호적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화학사업 부진을 상쇄하며 중장기적으로 그룹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공개한 중장기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국내외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고도화, 전략적 제휴까지 포괄하는 전략"이라며 "방산을 그룹 내 주력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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