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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올해 어렵지만 장기간 축적한 자본이 버팀목"

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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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철강·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부정적 영향"

한국신용평가 그룹분석 웹캐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포스코그룹이 올해 실적 개선 지연과 투자 확대에도 장기간 쌓아온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그룹분석 웹캐스트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사업 전반의 비우호적 요건이 지속됨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22년부터 영업창출현금을 상회하는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지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 투자 기조로 돌아섰다. 이에 그룹 순차입금은 2021년 말 4조5천억원에서 작년 말 12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포스코그룹이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자본 여력과 본원 사업의 안정적 영업현금흐름이 재무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됐다.

동시에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높은 투자부담을 감내해야 해 포스코그룹의 재무 여력 소진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미국 관세는 그룹의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주력 사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포스코가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철강은 많지 않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철강을 구매하는 전방 산업에 미칠 간접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한국 생산 비중이 높고 미국에 생산시설이 없어, 미국에 공장을 구축한 전방 배터리 셀 업체로부터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언급됐다.

올해 철강 업황 회복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내수 철강 수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은 수주 급감과 높은 공사원가 고착화 등으로 유의미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자동차와 기계 등 제조업 경기도 2023년 이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조치가 추가 하락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중국의 철강 수출이 증가세인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도와 관련해서는 추가 자본 확충과 실적 추이를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올해에도 1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재무부담 제어 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19년 말 4천400억원에서 작년 말 3조원까지 확대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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