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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산 자사주 전량 연내 세 차례 걸쳐 소각

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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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2월 3분의 1씩 소각…총 1.8조원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고려아연이 작년 10월 공개매수로 취득한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전량을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소각한다.

9일 고려아연[010130]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 안에 소각하기로 발표했던 자사주의 구체적인 소각 일정을 확정했다.

고려아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각 대상 자사주는 204만30주(발행주식 총수의 9.85%)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영풍[000670]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항해 '맞불' 공개매수로 사들인 물량이다.

자사주 소각은 올해 중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전체 소각 대상 물량의 3분의 1인 68만10주씩을 각각 다음 달 12일, 9월 중, 12월 중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1조8천156억원으로, 주당 매입가는 89만원이다. 고려아연의 전날 종가는 이보다 낮은 79만1천원이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본시장과 주주들에게 한 약속을 적극 이행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풍·MBK는 고려아연이 회삿돈으로 산 자기주식을 최윤범 회장에 우호적인 제3자에게 처분할 것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천328억원, 영업이익 2천71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1.4%, 46.9% 증가했다.

또 이사회 의장에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박기덕 사내이사를 대표이사에 재선임했다. 최윤범 회장은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이사다.

2024년 하반기 이후 고려아연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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