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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Q 영업익 230% 증가 전망…"엑스코프리 덕분"

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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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이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부재에도 엑스코프리(뇌전증 치료제) 처방실적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약 2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가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584억원, 영업이익 338억원, 당기순이익 279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9.0%, 228.4%, 187.9% 증가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SK바이오팜 매출의 97.0%는 세노바메이트에서 발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이다. 매출 2.2%는 수면장애 신약인 솔리암페톨에서 나왔다.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 발생하는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명은 엑스코프리다.

올해 1분기 엑스코프리 매출은 약 1천3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엑스코프리 약가 인상을 앞두고 지난해 4분기 도매상에서 재고를 미리 확보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까닭이다.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 마일스톤도 부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올해 1분기 엑스코프리 처방실적이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1분기에 판관비가 적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또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SK바이오팜을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SK바이오팜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98.9%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SK바이오팜 실적이 꺾일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캐나다에서 완제의약품을 제조한다"며 "하지만 미국 관세 정책에 대비해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내 위탁생산시설(CMO)을 확보해둔 상태"라며 "미국 내 약 6개월분의 물량도 사전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내 CMO와 계약을 마쳐 CMO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장 대비 1.11% 하락한 9만7천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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