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도 뭄바이 현지사무소 설립 추진…해외시장 진출 확대

하이브, 인도 뭄바이 현지사무소 설립 추진…해외시장 진출 확대

아시아·북미 넘어 인도까지 글로벌 진출 가속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정필중 기자 =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에 이어 대표적인 신흥국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인도 뭄바이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는 현지 사무소를 시작으로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엔터테언먼트 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최근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14억 명 이상으로 가장 많다. 동시에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 28.2세로 세계 평균보다 낮다.

젊은 인구의 비중이 매우 높고, 인구가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특성까지 갖추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잠재적 성장 기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하이브에서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에는 인도 출신 미국인 맴버가 포함되기도 했다.

인도 현지에서도 젊은 인구와 정책적 지원, 경제 발전 등으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한 '세계 오디오비주얼·엔터테인먼트 서밋(WAVES 2025)'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됐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PwC 컨설팅에 따르면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시장은 지난 2023년 2조4천500억 루피(약 40조 원) 규모에서 5년간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8년 3조4천500억 루피(약 56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관계자는 현지 사무소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단계는 아니나,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시장 리서치는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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