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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SKT, 1분기 실적까지는 안정적 전망

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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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고 영향 미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사태의 영향이 없는 올해 1분기까지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인포맥스가 9일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SK텔레콤[01767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천394억원, 매출 4조5천77억원을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 8.22%, 매출액 0.74% 증가한 수준이다.

출국자 유심 교체

(영종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 내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5.8 uwg806@yna.co.kr

올해 1분기 실적에는 지난달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영향이 반영되지 않는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에 가까운 12.3%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별도 기준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결 측면에서는 저수익 포트폴리오 정리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이라 할 수 있는 통신 시장에서는 두드러진 기술 변화가 없어 향후 3~4년간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가 함께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성과가 기대를 웃돌면서 모회사인 SK텔레콤의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8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티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봤고,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이후 SK텔레콤의 실적에는 해킹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대거 반영될 전망이다.

무상 유심 교체와 과징금, 가입자 이탈 등 직접 비용에 더해 평판 훼손에 따른 간접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하순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약 25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상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위약금 100% 면제와 매출 손실을 가정하면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0.94% 하락한 5만2천600원에 거래됐다. 해킹 사고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지난달 22일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2일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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